- 기사등록 2018-02-11 09:24:03
[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민주평화당의 대표적 중진인 천정배 전 대표(광주 서구을)가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호남의 미래를 어느 정당이 책임질 수 있을 것인가, 이 점을 한 번 호남주민들께 공격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심판을 받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천정배 전 대표는 11일 아침 7시 광주MBC '갑론을박'에 출연해 "앞으로 호남 대통령이 나오는데 민주당에서 나올 수 있을까, 민주평화당을 키워서 나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미래를 위해서 우리 민주평화당에 투자를 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정배 전 대표는 "민주평화당의 5대 가치는 민생, 평화, 민주, 개혁, 평등이다. 진보정당은 모르겠지만 아마 평등을 내 건 최초의 정당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지역평등, 성평등, 세대평등 가운데 특히 지역평등은 우리 호남과 관련이 깊다. 우리 호남은 차별받아왔고 그 결과로 경제적으로도 매우 낙후돼 있고 정치적으로도 희망을 잃고 있다"면서 "우리가 이런 상황을 극복해서 정치적으로도 호남의 위상을 회복하고, 지역평등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국정치에서 '호남'은 천형(天刑)인가>
천 전 대표는 "왜 민주평화당이 있어야 하느냐. 저는 이 당을 반드시 만들고 키우고 해야 할 당위성을 크게 느낀다"고 말한 뒤 "한국정치는 호남이라는 지역, 이것이 어떤 '천형'처럼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금도 '호남당','너희들은 호남당인데 어쩔 것이냐?'고 한다"며 "사실 호남당이라는 말의 호남은 '왕따'다, 폄하이다"라고 지적했다. 천 전 대표는 "그리고 한편으로는 많은 호남 주민분들 중에서도 '과연 우리 호남만 가지고 될까?' '우리가 과거처럼 왕따 당하고 더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가' 이런 공포가 있다"면서 호남에 대한 정치적 차별에 대해 "우리가 언제 극복해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남 발전 문제와 관련해, 천정배 전 대표는 "호남 지역 발전이 우리에게 큰 과제다. 광주시청에 가면 올해 예산을 국회에서 사상 최대 2조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면서 "무엇보다 광주에서 경쟁하는 정당이 존재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광주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우리의 존재감이 크다"고 단언했다.
또한 "결코 저는 호남의 기득권을 주장하는 게 아니다. 호남이 무슨 기득권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호남의 정당한 몫, 정당한 권리를 지켜낼 수 있는 그런 더 믿을만한 정당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겠다. 당면한 지방선거에서도 그 점에 관해서 유권자분들이 평가해주시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합당? 민주당 2중대?>
일각에서 제기되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주장에 대해 천정배 전 대표는 "그래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우리 민주평화당이 어떤 일이 있어도 민주당하고 합당할 일은 없다"면서 "3년 전 제가 광주 서구에 출마했던 때, 그리고 국민의당이 2년전 총선 때 호남에서 압승했던 걸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우리 호남에서도 오랜 일당 독점을 가지고는 안 되겠다는 호남 주민들의 문제의식의 발로가 지금의 민주평화당"이라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문재인 정부가 하는 옳은 일은 얼마든지 돕겠다"면서도 "그것이 합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 지도부 쪽에서 합당 얘기를 언급할 때 내심으로 매우 불쾌하고 모욕감을 느낀다. 그런 일은 앞으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천 전 대표는 또한 "민주평화당은 명확한 정체성과 노선을 가지고 가야 한다. 재작년 촛불혁명 이후에 우리 국민이 바라는 낡고 병든 기득권 질서의 극복, 이것이 현재 시대정신이고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며 "2중대, 3중대란 말을 두려워 할 게 없다.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이나 잘하는 일이면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는 것이고, 개혁에 관해서도 민주평화당이 더 열심히 하고, 더 유능하다는 그런 평가를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2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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