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실체

>>박지원 경상도친노노빠문재인 전북을 호남에서 분리해 별도로 대해 하겠다고 ??

고도의 저격수 2017. 2. 18. 19:56
박지원 “국민의당은 전북이 호남에서 퍼스트”문재인 광주에서도 ‘전북을 호남과 분리해서 별도로 대하겠다’고 말할 수 있나
김영묵 기자  |  mooker@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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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4  18: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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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광주나 전남에 가서도 ‘호남에서 전북을 분리해 별도의 권역으로 대하겠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표는 이날 당 대표실에서 전북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가 전북을 호남에서 분리해 별도로 대한다고 한 발언이 대통령후보로서 할 발언은 아니다고 비판하자, 일부에서 전북몫 찾기라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트럼프와 시진핑, 아베, 푸틴 그리고 김정은으로 인한 갈등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소지역주의나 부추기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문 전 대표가 광주에서도 똑 같은 발언을 하는지 지켜봐야 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전북을 비롯 호남권과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 권 등에서도 중앙의 행정기관 등으로 인한 지역간의 갈등은 있을 수 있다”면서 “도지사를 나오는 사람이 할 발언과 국가를 통합하는 대선주자와는 달라야 한다. 문 전대표의 정치철학이 문제”라고 문 전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전북몫 찾기와 전북을 호남에서 분리해 별도로 대하는 것은 다르다는 취지로 국민의당은 전북을 호남의 첫 번째라고 생각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전북을 호남의 퍼스트(첫번째)로 생각하고 지원을 해왔다”면서 “이번 최고위원회도 전북에서 첫 번째로 열었고, 지난 예산 심사 때도 전북 몫의 계수조정위원을 뒀고, 지난 19대 때에도 이춘석의원을 예결위 간사로 선임하는 등 전북 몫을 챙겨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북을 방문했을 때 우리는 구제역 균이 전염되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조용히, 조심스럽게 행동을 했다”면서 “하지만 문 전 대표는 대규모 인력을 모아 대세론을 주장했다. 대통령되겠다는 사람이 할 짓이냐”고 거듭 비난했다.

자리에 함께했던 김광수 전북도당위원장은 “호남에서 전북을 분리해서 별도의 권역으로 할 경우, 인구가 적은 전북과 호남은 오히려 하향 평준화만 될 것”이라면서 “호남차별을 극복하면서 전북 몫을 찾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이춘석의원은 “문 전대표의 입장은 호남이 단일권역인데 반해 영남은 TK, PK 등 여러 권력이 있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전북의 요구에 따라 호남을 두 개의 권역으로 나눠 파이를 키우자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김영묵기자